눈 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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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662회 작성일 18-01-15 11:02본문
눈 내리는 날
소년의 맑은 눈이
사랑에 첫 눈을 떴을 때
눈 내리는 시골길을 걷던
그녀의 모습에 며칠 밤을 뒤척였다.
가슴은 불처럼 타오르고
눈 감으면 아른거리고
심한 독감에 감염 된 듯
며칠을 끙끙 앓아야 했다.
그리웁던 그녀를
어쩌다 만나는 날이면
발걸음은 허공을 걷지만
막상 고백할 용기는 없었다.
첫사랑 그녀는 지금
내리는 눈을 보고 있으려나
나 혼자 한 사랑이지만
고이 간직한 추억이 싫지 않다.
2018.1.15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에게나 그런 추억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 시절엔 사랑인지도 모르고 가슴만 뛰었지요
좋은 아침 좋은 추억 길을 걸으며 갑니다 좋은 아침
박인걸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은 매력을 지니고 있는 듯 싶습니다.
겨울에는 눈이 오기를 기다레 되지요.
사랑에 첫 눈을 떴을 첫사랑
그녀와의 눈 내리는 날의 달콤한 추억을 담은
고운 시향에 저도 어릴 때를 그려보면서 다녀 갑니다.
귀한 시향에 잘 감사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인님께서도 첫사랑의 신열을 앓으셨나 봅니다. 저도 경험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인가 싶습니다.
이혜우님의 댓글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고이 간직하며
가끔 생각 해보는
추억으로 혼자하는 사랑.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
김덕성 시인님
백원기 시인님
이혜우 시인님 감사합니다.
모두 그 나이 때에는
한 번은 경험한 사랑이겠지요.
생물학적 존재의 사춘기의 경험이며
영혼을 소유한 인간의 본성적 감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두고 두고 생각나는 인두자국 같은 것이지요.
즐거운 한 주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