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화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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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23회 작성일 19-03-25 18:05본문
목련화의 사랑
藝香 도지현
오늘도 환상을 본다
따스한 엄마 손이
내 손이 약손이다 하시며
배를 쓰다듬어 주시는 것을
발톱 밑이 곪았을 때
서슴지 않고 입으로
고름을 빨아 내시던
울 엄마는 차라리 성스러웠지
코가 쩍쩍 붙는 엄동에
따스한 물로 손발 씻겨
수세미 물 발라 주셔서
지금까지 손발이 이리 고운 것일까
이젠 아련한 꿈속처럼
모든 일이 희미해졌지만
아직 잊지 못하는
우아한 목련화 닮은 울 엄마 사랑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때가 되면 저는 고향의 목련화가
생각이 떠 오릅니다.
목련화는 추억을 남겨 놓는 듯 싶습니다.
이젲 희미해지고 아련한 꿈속처럼 된 추억
우아한 목련화 닮은 울 엄마를 뵈오며
귀한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다르게 피어나는 목련꽃을 보면
생각나는 사람 있습니다
순수한 미소처럼
아름다운 모습 그리워집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순결로 그려낸 목련화
울 엄마 닮았네
추위지나 먼지 봄을 알려주는 목련화
긴긴 겨울지나 핀꽃
더 오래 있겠다고 투정도 없이
하룻밤새 조용히 지는 모습
욕심이 없다
울 엄마도 그랬지
감사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련화가 저희 아파트 정원에 소복하게 피었습니다.
고결하고 우하합니다.
더러운 마음을 청결하게 하는 듯 합니다.
고운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