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어머니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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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어머니의 봄
ㅡ 이 원 문 ㅡ
두 번의 운명에 하나의 봄인가
툇마루 끝 먼 하늘 더 멀어지고
들리는 새소리 아니라 하는구나
여기 이곳 찾을때 그 마지막 두 번
아니라 하는 저 새소리 놓일 운명이 더 남았나
섞이지 않는 씨앗의 정 어떻게 해야 섞여지나
이래도 안 섞이고 저래도 안 섞이니
눈치에 매달리는 그 끝날이 언제인가
낳은 자식이 있나 낳을 자식이 있나
흩어진 친정 그늘 나 기댈 곳 어디인가
끊긴 소식 버려진 몸 누가 나를 들여다 볼까
문 두드려 찾을 냉수 아직 남은 그 시간
세월이 모는 운명 어디로 몰고 가나
늙어보니 아니더라 다 거짓이더라
젊어서 써먹으려 부르고 찾았것만
이제 늙어 받는 괄시 눈치만 느는구나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시인님 좋은 아침
오늘도
귀하고 귀한 말님과 함께 신나게 달려요
보통이 누릴 수 없는 행복이라 사료됩니다
옛날 우리 여인네의 아픈 한이 서려 있는 시향에
한참을 생각에 잠깁니다
오늘도 예쁘게 수 놓으셔요
열정에 존경을 보냅니다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싱그러운 봄날의 기운 받으시고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힘차게 응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낳은 자식이 없고
낳을 자식도 없는 새 어머니
흩어진 친정도 기댈 곳 없는 새 어머니라면
많은 사랑을 보내야겠습니다.
귀한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봄을 만끼하면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