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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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편지
정민기
달 스탠드를 켜고
누군가 칠흑 같은 화선지를 펼쳐놓아
한 땀 한 땀 수놓는 그녀의 십자수처럼
반짝반짝 별을 쓴다
편지를 읽던 가로등이
고개를 반쯤 숙이고
눈물인 듯
빛을 흘리고 있다
밤은 새벽에 기대어
어느덧 기울어져 가고
밤바람이 심장을 도려내는 듯
내 마음을 차갑게 스친다
정민기
달 스탠드를 켜고
누군가 칠흑 같은 화선지를 펼쳐놓아
한 땀 한 땀 수놓는 그녀의 십자수처럼
반짝반짝 별을 쓴다
편지를 읽던 가로등이
고개를 반쯤 숙이고
눈물인 듯
빛을 흘리고 있다
밤은 새벽에 기대어
어느덧 기울어져 가고
밤바람이 심장을 도려내는 듯
내 마음을 차갑게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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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시인님
향이 짙은 시향이 참 좋습니다
오늘도 신나게 ,,,
감사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좋은 시에 쉬어갑니다 정민기 시인님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따스한 마음 기억합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향이 넉넉하게 풍기는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