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의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까치의 사랑
ㅡ 이 원 문 ㅡ
미루나무 위 까치집 보이는 하늘 더 높고
들어 오는 흰 구름 어느새 산 넘는다
옮겨 짓는 까치집 작년의 집이 싫은가
짝은 그대로 작년 봄 그 짝인지
빈 둥지 퉁그러져 허술하니 남아 있고
옆 나무의 새둥지 암 수컷 행복하다
혹시나 하는 마음 새로 찾은 짝일까
아니면 집이 싫어 새로 짓는 것일까
아침 일찍 짝 불러 집 찾아 들어가고
한 마리는 둥지 앞 다른 한 마리는 안 보인다
낳은 알 품는 암컷 지켜 주는 수컷일까
바람 불어 추워도 까치의 행복 깊어간다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해를 건너 오면서도
까치 부부의 소박한 사랑
아마도 지난 해 그 부부일 것이라
생각하고 싶어지네요
고운 글 감사합니다
일교차 심한 날씨에
건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지난 날 고향집 생각이 납니다.
한 마리는 둥지 앞 다른 한 마리는
낳은 알 품는 암컷 지켜 주는
수컷임에 틀림이 없네요.
까치 부부의 사랑을 보면서
귀한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새들도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군요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사랑의 힘
언제나 햐익롭고 아름답지 싶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까치가 새짝을 만났는지요. 집도 새로짓고 부신하니 어인일인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