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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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봄
ㅡ 이 원 문 ㅡ
바라보는 저 하늘
하늘은 나의 길을 알고 있었는지
힘들 때 올려보고 괴로워 올려보고
외로워 한 번 더 멀기만 했었다
무슨 말을 어서부터 어떻게 할까
누구에게 말 못하고 가슴에 묻는 사연
이야기 할 곳 없고 함께 울어 줄 사람도 없다
때로는 즐거워 그 이야기 누구와 나눌까
홀로 보는 밤하늘에 그 많은 별
달 뜨면 달 안에 넣어도 보았다
그 달보며 비추고 또 비추었던 날
큰 날 작은 날 긴 날 짧은 날 그 많은 시간들
무엇하며 웃었고 웃어본 날이 며칠이 되겠나
울어본 날은 어느 날이었고
썪히고 삮히며 가슴에 묻은 날
그 사연 꺼내어 구름 위에 싣었고
인생살이 힘든 마음 혼자만의 사연
그 옛날 초가 뜨락 개미 등에 얹는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이야기 할 곳 없고
함께 울어 줄 사람도 없는 세상이네요
즐거운 그 이야기 누구와 나눌까
혼자 잘 쌓아 두워야겠습니다.
귀한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4월을 맞이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사람은 누구나 홀로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나 대신해줄 사람 없으니까요
때론 대화할 사람까지 없을 때가 있답니다
참 무심한 세상이네요
고운 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4월 맞으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세상은 삭막합니다
그러나 시향기를 찾아 생각을 공유 할 수 있는 지금
최고의 행복이라고 사료합니다
지금의 열정에 떠거운 찬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