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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간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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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임금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37회 작성일 17-11-17 09:02

본문

작은 공간 속에

                      풍요 임금옥 



해거름 은빛 갈대 
춤사위 너머
노을의
붉은빛은 어둠에 기대
바람의 손을 잡고
길 떠나는데

가을의 마음 얹은
은행잎 위로
지난날
흔적들은 쌓여만 가고

초저녁 별빛들의
속살거림이
그날의
향기 되어 가슴 적셔와
등불을 견다

한국신춘문예 등단시 봄호(2016)

추천0

댓글목록

등꽃 안희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등꽃 안희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저녁 별빛이 속살거리는
하늘 빛이 풍경이 되어
시향이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옵니다
고운 시향 향기롭게 맡고 가네요
추위에 건강 유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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