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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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11회 작성일 19-04-04 08:14본문
내 고향 강원도
삼척에서 고성으로 이어지는 남북과
강릉에서 철원까지 동서 모두
나와 우리의 땅이라네.
일곱 시(市)와 열 한 군(郡)은
조상에게 물려받은 최고의 선물이라네
북한강변을 걸으며 에덴의 힛데겔이 떠올랐고
동해의 짙푸름에 심장이 뻐근했다네.
설악산 대청봉 마루에 섰을 때
장엄함에 머리털이 솟구쳐 올랐고
오대산의 원시(原始) 숲에서
태초(太初)의 산소를 들이켰다네.
강원도의 냇물은 혈관처럼 흘러내리고
울창한 삼림(森林)의 피톤치드는
탁한 영혼을 청정케 하는 효용의 근원이라네.
꽃피는 계절에는 만산(萬山)이 분홍이고
매미 신나게 가락 뽑는 여름에는
타도(他道)와 크게 구분(區分)된다네.
활엽수 단풍들던 날 감격하여 울고
눈 쌓인 횡계리에서 신천신지를 보았다네.
구름 덮인 한계령을 넘어 인제로 가던 날
몽환(夢幻)속에 갇혀 허공을 날았고
구룡령을 넘어 내면(內面)을 지날 때
전설(傳說)의 고향으로 돌아갔다네.
태백산을 오를 때에 영감(靈感)을 받았네.
강원도 산천은 우리를 위해 지어졌다네.
나는 이방(異方)의 땅에 살고 있다네.
탯줄이 뭍인 땅을 등 뒤에 두고 살지만
한 시라도 나는 잊은 적이 없다네.
눈을 감아도 홀연히 떠오르는 고향이라네.
내린천을 따라 명계천으로 오르는
이상향(理想鄕)이 나의 모향(母鄕)이라네.
2019.4.4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내고향 강원도를 잊지못하시는 박인걸 시인님의 애향심이 항상 식지않으시나 봅니다. 자나깨나 태어나 자라난곳이 그리워 기쁠때나 슬플때나 바라보시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참 자랑스러운 고향입니다.
북한강변을 걸으셨거
짙푸름에 심장이 뻐근한 동해
장엄함에 머리털이 솟구쳤디는
설악산 대청봉 마루
영감(靈感)을 받으셨다는 태백산
내린천을 따라 명계천으로 오르는
이상향이 가나안이 고향이시라는 가원도
참 시어도 그렇고 표현으로 보는 듯
느끼며 감명 깊이 감사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자랑스러운 고향입니다
청정 공기에 울창한 삼림
영혼을 정화시켜주는 거룩한 땅
하나 하나 소중하지 않은 곳이 없는
참으로 좋은 고향입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하신 저녁 시간 되십시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분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꽃샘추위가 아직은 차갑게 느껴집니다.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에
수려하고 아름다운 산 있어서
강원도는 축복의 땅이지 싶습니다
벚꽃까지 피어나는 봄날의 향연
오늘도 축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