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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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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85회 작성일 19-04-04 22:10

본문

   철새의 노을

                                 ㅡ 이 원 문 ㅡ

 

내 고향 철새를 어찌 잊을까

함께 울고 웃던 고향의 철새를

뒷산에 소쩍새 앞냇가 위 종달이

보릿고개 넘을 때 꼭 찾아 주었고

 

대청마루 제비집 지을 무렵인가

아카시아꽃 날리며 보리 패었을 때

뻐꾹새 슬며시 앞산 찾았었지

그 뻐꾹새 뽕밭 위에서 얼마나 울었나

 

빨래터 산자락에 내려보는 꾀꼬리들

노처녀 가슴에 못박던 날

앞 논 뜸북새 적막을 깨웠지

따오기 논병아리 울음 들리는 듯

 

기러기 떼 서산 넘어 어디로 가나

높고 낮은 기러기 울음

그 외로움 달래어 주던 날

바라보는 이 가슴에 무엇을 남겼나

 

어느새 그 한세월 들국화 지고

낙엽에 쌓이는 눈 그 칼바람 그대로

울 밑 고목 부엉이 춥지 않았는지

달빛 가르는 부엉이 울음은 누구의 자장가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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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닷가의 갈매기
대청 마루의 제비
하늘을 나는 기러기
모두가 서정입니다.
바닷가에서 사셨다고 하셨지요?
밤새도록 자맥질 하는 파도
야한 거품으로 마음을 씻어내리는 성결
모두가 영혼을 맑게 하는
자연의 은총이 아닐까요?
그 고향을 늘 생각하시는
이원문 시인님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쩍새 뻐꾹새 종달이 제비 꾀고리 뜸북새 따오기 기러기 부엉이, 정겹고 아련한 그리움을 자아내는 새 이름이 읽는이로하여금 유소년기로 끌고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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