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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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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47회 작성일 18-01-15 18:03

본문

   할머니의 고독

                              ㅡ 이 원 문 ㅡ

 

문 밖에 내리는 눈

하염없이 서글퍼라

쌓이고 쌓이는 눈

할머니의 세월 덮고

끼고 앉은 화롯불

남은 인생 태운다

 

엊그제 찔레꽃에

속아온 세월

모시 적삼에 흰머리

그 세월을 누가 아나

머리맡 담배 쌈지

담뱃대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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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민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엊그제 찔레꽃에
속아온 세월"
속 할머니의 세월이  남의 일 같지 않게 마음에 와 닿습니다
오랫만에 안부드리며 건강 하소서 ^ ^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할머니의 세월을 덮지만 우리 지나온 세월도 덮어 버립니다
이원문 시인님 바쁘신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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