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장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봄 장날
ㅡ 이 원 문 ㅡ
오늘은 아흐레 장
바쁜 일손에 찌든 살림
한 차례 뿌리고 심었으니
사람 구경이나 갈까
며칠 손놓을 날이니
대장간에 들려
호미 낫 베려오고
쟁기 보습도 사야 하고
또 무엇을 사야 하나
살 것이 많은데
쌀 한 말 짊어지면
다 살 수 있을까
넘어야 할 장터 길
진달래꽃 곱게 피고
내려 보이는 보리밭
앞 냇가의 버드나무
집집마다 울타리에
개나리꽃 띠 둘렀네
복숭아꽃은 언제필까
아 무엇을 사고 안 살 것이 있나
그 아주머니네 국밥 집 들려
막걸리도 먹고 싶고
떠나는 길 짊어진 쌀
쉬었다 가자 한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완연한 봄날입니다.
벌써 4월 한창 아름다워지고 있습니다.
개나리꽃 띠 둘렀고
진달래꽃 곱게 피고
매우 아름다운 봄입니다.
늘 행복한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