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의 살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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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의 살풀이
- 세영 박 광 호 -
멀리서 바라보면
점점이 학이요
가까이 옆에서니
너와 같은 미색은 없구나
눈 마주치니
청순하고 순결함이
오염된 나의 속내를 깨끗이 씻어주고
춘삼월 양광이 너를 어우르는 것도
겨우내 숨 죽여
인고의 아픔을 고이 이긴
현부의 어진 넋같이 가상키 때문이리
세상사 다 그러하듯
고난 끝에 오는 모습들은
한결같이 곱고 아름답더라
춘풍에 한들거리는 모습이
무녀의 몸짓인양 아름답고 정겹다
골 깊은 설움일랑
살풀이 춤사위로 다 날려 보내어라
이 봄이 너를 반겨 왔느니
댓글목록
이혜우님의 댓글

목련의 찬가 즐겨봅니다.
함께 반겨봅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멀리서 바라보면 점점이 학이요
가까이 옆에서니 너와 같은
미색인 목련을 보면서
감명 깊게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한 봄날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박광호시인님, 목련의 살풀이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데이 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좋은시향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