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오는 날의 소묘(素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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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오는 날의 소묘(素描)
藝香 도지현
아련히 떠오른
그 사람 모습이
소리 없이 내리는
비와 함께 가슴을 파고들어요
촉촉이 젖어드는
눈망울 속에 어리는
그 사람 때문에
아릿한 그리움에 목이 메어요
언젠가는 만날 거란
기대가 있기에
지치지 않는 마음으로
기다려 보기로 했어요
끈질기게 내리는 비와
끊임없이 생각나는 그 사람과
모두가 내겐 소중하니까
봄비 속에서 행복에 젖어들어요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내리는 가랑비에 옛날이 젖어 듭니다
다 그 꽃들이 이 마음 속으로 낙화 되고 있네요
추억은 추억대로 상처는 상처대로
내리는 이 가랑비에 옛날이 젖어드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봄비 촉촉하게 내리니
연초록 물결 출렁이는 것 같습니다
짙은 안개 속 떠오른 태양은
마치 희미한 보름달 같기만 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봄비 촉촉하게 적셔 옿드니 쌀쌀하지만
벚꽃 하이얀빛이 한결 따사하게 느껴집니다.
끈질기게 내리는 비로
끊임없이 생각나는 그 사람과
봄비 속에서 행복에 젖어들었네요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