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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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75회 작성일 19-04-12 23:06본문
정민기
아침부터 잔소리 몇 잔을 연거푸
들이마신 남중생이
등굣길에 애꿎은 깡통을 발로 찬다
억울하다는 듯 강아지처럼 깽깽거린다
그걸 본 길 가던 강아지가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전봇대 뒤로 숨는다
이미 다른 강아지가 영역 표시를
하고 간 자리다
멋쩍은 듯 머리를 긁적이던 남중생,
그 옆을 지나치는 봄바람의 뒷모습을 보더니
금세 얼굴이 노을빛으로 물들다가
하지 못한 숙제 생각에
이내 먹빛으로 변하고 만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시 사충기 감명 깊게 감상 잘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안행덕님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유없이 삐딱해지고 싶은 사춘기
바로 넘치는 정열 때문인가요
정민기 시인님 감상 잘하고 갑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년기 반항이 많은 시절이지요
반항이 없이는 강인한 인내가 생성되지 않습니다
에너지죠
비털비털 못썰것 나무도 자라서 제목이 됩니다
늘 행복한 길을 가시길 바랍니다
시를 향한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