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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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 정심 김덕성
겨울을 지난 봄날
아침 산책길에서 반가워하는
풀꽃을 만나
그 앞에 섰더니
괜히 가슴이 설렌다
겨우내 꽃이면서 사랑은커녕
사람들에게 풀꽃이라 외면당했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그렇다고 나약해지지 않은
그 모습을 보니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다
가슴으로 사랑하고 싶고
품어주고 싶은
오늘따라 더 정다워지는 풀꽃
정이 들었나
벌써
댓글목록
안행덕님의 댓글

김덕성 시인님 작은 풀꽃도 마음열고 사랑하시는
푸근한 시인님의 심성을 봅니다
멋진 꽃보다 작은 풀꽃이 더 아름다운 이유를 찾고 갑니다
날마다 행복하세요....^*^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자기 사명을 다 하는 풀꽃을 보면 존경스러워집니다.
가장 타락한 존재가 인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도 풀꽃 시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풀꽃의 강인성
배워야 합니다
길섶마다 노란게 핀 민들레가 제 철을 만나서 어디서나 과시를 합니다
달리는 차들의 매연속에도 굳근한 모습이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운전하는 사람들의 피곤도 민들레의미소로 다소는 감합니다
조금의 흙이라도 있는곳이면 지금 민들레가 핍니다
행복이 늘 함께 하소서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저도 몰랐는데
요즘들어 작품 사진을 찍자 하니
가만히 들여다 보는 풀숲의 작은꽃들 너무 예뻐요
잘 감상했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엄동은 인내하고 핀 꽃
이름 있는 꽃도 많지만
조그만 풀꽃 하나에도
사랑과 정을 주시는 시인님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신 휴일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봄꽃들의 절정이 이르니
어느새 온누리는 연초록 세상 되었습니다
생명의 숨결 느껴지는 순간
자연에 대하여 무한한 축복에 감사드리게 됩니다
새로운 한 주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