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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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풍요임금옥
별빛이
볼 터치한 벚꽃 잎끝을
연둣빛 이파리가 등을 떠미니
수줍던
그 미소는 고개 숙이고
바람의 등에 업혀
허공을 돌다
키 작은
풀꽃들의 품으로 안겨
하늘빛 마시면서 목축임 한다
시간 속
익어가는 한 생의 삶이
모퉁이 낙화 되어
시들어 가도...
2019. 4. 17.
풍요임금옥
별빛이
볼 터치한 벚꽃 잎끝을
연둣빛 이파리가 등을 떠미니
수줍던
그 미소는 고개 숙이고
바람의 등에 업혀
허공을 돌다
키 작은
풀꽃들의 품으로 안겨
하늘빛 마시면서 목축임 한다
시간 속
익어가는 한 생의 삶이
모퉁이 낙화 되어
시들어 가도...
2019.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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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화려했던 시절은 가고 떨어저 사라지는 꽃잎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그 자리에 연초록잎이 바람에 춤을 춥니다
다음에 더 예쁜 모습으로 온다는
약속을 침묵으로 남기고
오늘도 행복한 미소가 ,,,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낙화에도 봄날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봄비 소식에
연초록은 더욱 힘을 받듯
눈부시도록 찬란난 봄날의 아침입니다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모든 것은 때 되면 가야 하는 법
꽃은 다른 것 보다 왜 그리 빠른지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