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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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비 *
우심 안국훈
아프게 비가 내린다
알 수 없는 몸짓
그대 곁에 함께한 세월만큼
고통스럽게 스며든다
온몸 젖도록 봄비 내린다
그동안 못다 한
우리의 아련한 그리움 되어
추적추적 가슴 적신다
슬프게 비가 내린다
꽃잎의 이별 순간
그대의 안타까운 눈물처럼
서럽도록 흘러내린다
조용하게 꽃비 내린다
가야 할 길은 아직 멀어도
정말 행복했노라
내 사랑이여 안녕이라 속삭인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비에 젖은 4월의 좋은 아침입니다.
조용하게 꽃비 내리고 있습니다
정말 행복했노라 고백하면서
그 사랑 안녕이라 속삭이면서
가야 할 먼 길을 아쉽게 떠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적당히 내린 봄비 덕분에
생기 찾은 연둣빛 물결 일렁이고
낙화에도 봄날은 아름답게 깊어져 갑니다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어제 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토닥토닥 봄비가 정겹게 내렸습니다
비와 함께 꽃비도 내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죠
아쉬움 속에 안녕, 하고 떠납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하신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봄비는 언제부턴지 꽃비가 되어 내리더니
싱그러운 연둣빛으로 눈부시기만 합니다
점차 깊어지는 봄날 속에
오늘도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꽃비는 아프게 내리지요
불과 며칠 만에 비가되어 쏟아진 길을 걷노라며
그야물로 낙화유수를 느낍니다.
제 역할을 다 하고 지는 것이지만
생의 헛됨을 보는 아픔입니다.
평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박인걸 시인님!
정말 예쁜 꽃은 열흘 가지 싶습니다
낙화마저 아름다운 모습으로
손짓하며 떠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