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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꽃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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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50회 작성일 19-04-24 22:05

본문

   아카시아꽃의 슬픔

                                    ㅡ 이 원 문 ㅡ

 

아카시아꽃 언덕 뻐꾹새 울고

모내는 먼 들녘 해 기울어 저문다

엊그제 나부끼던 풋보리 언제 익나

내려보는 보리밭 아직 먼 그날

머리 위 아카시아꽃 시들어 떨어진다

 

저 들녘 논바닥 꽉 드러차면

아직의 저 보리밭 양지부터 누래질까

풀잎새 떼어 입에 물고 바라보노라면

저녁 뻐꾹새 울음에 아카시아꽃 날리고

저무는 해 집에 가라 하루를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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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때는 무엇이든지 슬플 때가 아닐까요.
모든 갓이 없을 때 굶주리면서 살때
참 아카시아꽃도 슬퍼 했지요.
강명 깊게 감상 잘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곧 아카시아 꽃이 피겠지요
 하루가 다르게 보릿잎이 진록색을 띠우면
보리는 제 목적을 만들고 있습니다 
꽃 찾아 벌들이 길을 떠납니다 
벌은 제 먹이라 생각하고
먼길을 꽃 찾아 길을 떠나
무거운 짐 입에 물고 비지같은 땀방울을 마다 않는데
훔쳐가는 사람 
참 야속하네요 
사람의 주인으로주신 하늘
자연을 손상하고 있으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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