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50회 작성일 19-04-26 09:14본문
라일락 꽃
내 영혼까지 현혹(眩惑)한
하늘거리는 너의 자태(姿態)에
며칠 간 가슴앓이를 하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대칭과 비량(比量)이 불가한
보랏빛 매무새에
내 목이 잘리더라도
그대에게 고백하고 싶다.
그대가 내게 진심을 요구하다면
심장(心腸)이라도 꺼내어
끊어지지 않을 끈으로 엮어
그대 목전(目前)에 걸어 놓으리.
아니면 내 뜨거운 피를 받아
혈서(血書)로 마음을 그려
그대 문 앞에 꼿꼿이 서서
밤새도록 승인(承認)을 기다리리.
2019.4.26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일락 꽃향이 짙어
벌 나비 유혹합니다
가는 길손을 밈추게 합니다
나를 봐라
마음에 기쁨을 안겨 주리라
좋은 시향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혼까지 현혹한 라일락
하늘거리는 자태에
며칠 간 가슴앓이를 하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만큼
자태도 그렇지만
그 꽃향기 또한 대단합니다
강명 깊게 감상 잘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봄날 돠시기를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랏빛 라일락 향기가 펴져 오네요
박인걸 시인님의
애달픈 사랑을 보고 부러운 마음으로
발길 돌립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나 열정적이세요
진정 사랑한다면
목숨이 두렵겠습니까
라일락꽃은 그렇게
사랑받은 자격이 충분히 있죠
고운 시 감사합니다
행복하신 불금 되십시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인님께서는 라일락 향기에 젖어 어찌할바를 모르고 꽃의 재가를 밤새워 기다리시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