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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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일기
정민기
햇살이 나무들 사이로
빨대를 꽂는 숲길을 걸으면
새소리 조용한 바다처럼
귓가에 내려앉는다
구름 마차 달리는 하늘로
풀벌레 울음이 야구처럼 홈런 한다
지루한 듯 산바람이 피리를 불자
고요하던 나무가 모조리 발레를 한다
어느 화가가 다 담지 못한 산을
한 편의 문장으로 옮겨놓는다
풀꽃들이 흙 속에 발이 묶여
산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민기
햇살이 나무들 사이로
빨대를 꽂는 숲길을 걸으면
새소리 조용한 바다처럼
귓가에 내려앉는다
구름 마차 달리는 하늘로
풀벌레 울음이 야구처럼 홈런 한다
지루한 듯 산바람이 피리를 불자
고요하던 나무가 모조리 발레를 한다
어느 화가가 다 담지 못한 산을
한 편의 문장으로 옮겨놓는다
풀꽃들이 흙 속에 발이 묶여
산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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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산새소리 들리는 산중일기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주말 되기를 기원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