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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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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121회 작성일 19-04-28 18:12

본문

   할머니의 푸념

                                ㅡ 이 원 문 ㅡ

 

오월 되니

안팎으로 할 일이 많구나

뺀질이 이 년들 말이나 들어야지

뭐라 하면 할미 한테 앙살이나 하고

 

큰 년 작은 년 눈치 보는 며느리 년

손주년은 뭘 안다고 조그마한 것이 덤비나

할미도 여자 너희들은 그 인생 안 살 줄 아니

입 댓발 내민 며느리년이나 시집 안간 년이나

손주년 네년은 뭘 안다고 덤벼 지에미 한테 싫은 소리 했다고

 

남의 집 보낸 년은 안 보이니까 그렇다 치고

안간 네년들 주둥이에 뻘겋게 살 내민 그 옷차림

이년들아 네년들 남의 집 가서도 그럴거냐

아쭈 ~ 뻬딱구두 그 신발이 며칠이나 될 것 같으니

 

할미 눈치 보며 살살 도망다니는 년들

설거지에 밀린 빨래 마루 안밖 걸레질

이 일을 누가 다 어떻게 하라고

이년들이 이 할미를 아주 잡네 잡어

 

며칠 있어 너희들 손 물 묻으면 마를새 있을 줄 아니

뭐 해라 시키면 요리 빠지고 조리 빠지고

이 여우 같은 년들아 나쁜 년들아

그러면서 할미 주머니는 왜 들여다 봐 이 나쁜 년들아

 

여자의 일생인가 아니면 인생인가

남의 집 가 촌수 맺어 나 같이 살을 것을

이것들이 내일을 아나 그 세월을 아나

찔레꽃만 아는 세월 또 하루가 저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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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할머니 보고 듣고 겪어온 세월을 
요즘 세대가 이해하려고 할까요 
살아온 세월의 경륜이 곳 어르신인데 
요즘 눈치 안 보고 편리 한대로 살더라 구요 
시향 감사드리며 
활기차게 한주 시작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할머니가 몹시 생각이 나시니 보군요.
지난 날의 할머니의 삶은 무척이나
어려워 말할 수가 없었지요
그리운 할머니에 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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