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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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교훈
ㅡ 이 원 문 ㅡ
내가 누구인지
나도 모르겠어요
여기가 어디인지
이 자리에 왜 있는지
아니 왜 왔는지
아무도 모를 나
나도 모르겠어요
피는 꽃 지는 꽃
꽃에게 묻는다면
그 꽃은 알까요
돌아본 그날도
바라보는 앞날도
여기에 있는 나
나 데리고 어디로
어디로 가나요
인생 고갯마루
여기까지 오기를
눈 안에 넣은 것
이 귀에 담은 것들
버릴 수 있지요
이 오월 하늘에
모두 버릴 수 있다면
옛날 것 지금 것
기억의 가슴 속 것
다 버릴 수 있겠지요
댓글목록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푸르고 넓은 오월의 하늘에게
잊어야 할 것 버릴 것 모두 줘 버리시고
늘 푸른 희망을 안고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한주의 출발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4월 가기전에 버려야 할것은
다 버리거 5월을 맞는 것이 어떨까요.
5월에는 나를 찾고 희망을 가지고
활발하게 전진하는 5월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채워도 채워도 욕심은 끝이 없어
담길 자리 없구나
이젠 비우고 또 비워야 새로운 문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4월에 다 비우고
5월에는 희망을 담읍시다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데
푸른 5월이 오면 다 버리고
새로운 것들을 채워 넣으셔도 좋겠습니다
고운 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주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봄비 촉촉하게 내린 후
봄빛도 더 곱고
하늘은 청명함을 되찾아
아름다운 봄의 찬가 부르게 됩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다시 돌아온 오월에게 버릴것과 가질것을 물어봐야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