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하나가 꽃병 같은 쑥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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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하나가 꽃병 같은 쑥섬
정민기
갈매기 울음소리 인생의 길라잡이 삼아
어린 시절 출렁이는 뱃길로
가슴에 삶의 꽃을 품은 쑥섬엘 간다
아름드리나무들 사이로 난 오솔길이
태어난 해에 친아버지를 여윈
내 인생처럼 구불구불하다
짠 바닷바람이 불어와 잠시
내 어린 기억을 식혀주고 있다
정상에 오르니, 아기자기한 꽃들이
내 어린 시절을 보상해주겠다는 듯
해맑게 피었다 모진 비바람도
견딘 꽃들이기에 내 인생도 앞으로는
환하게 피어날 것이다
내려오는 길,
돌담과 돌담이 나를 품에 안아준다
정민기
갈매기 울음소리 인생의 길라잡이 삼아
어린 시절 출렁이는 뱃길로
가슴에 삶의 꽃을 품은 쑥섬엘 간다
아름드리나무들 사이로 난 오솔길이
태어난 해에 친아버지를 여윈
내 인생처럼 구불구불하다
짠 바닷바람이 불어와 잠시
내 어린 기억을 식혀주고 있다
정상에 오르니, 아기자기한 꽃들이
내 어린 시절을 보상해주겠다는 듯
해맑게 피었다 모진 비바람도
견딘 꽃들이기에 내 인생도 앞으로는
환하게 피어날 것이다
내려오는 길,
돌담과 돌담이 나를 품에 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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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돌담과 돌담이 나를 품에 안아주는
섬 하나가 꽃병 같은 쑥섬이네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는 5월에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