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드락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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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드락 길에서
藝香 도지현
삶은 가끔
비안개가 끼어
앞을 볼 수 없게도 하더라
숨 가쁘게 올라온
가파른 언덕길인데
내리막길도 만만치, 않게 힘들어
삶의 여정이란
언제나 숨차다
앞이 확 트인
신작로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나, 그것은 꿈일 뿐
때로는 에움길로 가서
여유를 즐겨보기도 하고
조금 더디 간다 싶으면
자드락 길에서 묵직한 걸음
느껴보는 것도 해볼 만하지 않을까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삶은 비나 안개가 끼어 앞을
볼 수 없게 될 때기
저도 살아 보니까 많습니다.
앞이 확 트인 신작로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저도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 왔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자드락 길에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자드락길 함게 걷는 동안 느껴지는
봄햇살도 좋고
풀향기 묻어나는 바람결도 좋고
그리운 사람의 땀내도 좋듯
고운 시절에 고운 오월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인생은 산을 오로는것 같아요
오르면서 산에 핀 진달래도 보고
내리막을 만나서 좀 쉬어감도 있고
오르면 힘든 길도 있고
그렇게 사는것 같아요
정상이다 싶으면 내려와야하는것이 우리인생길 같습니다
5월에는 밝게 명쾌하게 꽃 구경 사람 구경도 많이 해요 우리 모두 다
감사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낮은 지대의 자드락 길을 걷노라면
인생도 언제든지 낮은 자리에 서서 살아야 함을 깨닫지요
으뜸이 되고자 한다면 남을 섬겨야 하고
높고자 하는 자는 낮아져야 하지요
타인이 나를 높여 줄 때 의미가 있고
스스로 높아 지려 한다면 추하게 되지요
고운 시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