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미묘한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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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차이
해는 달을 보고 싶어
새벽길 달려 왔는데
달은 해가 보고 싶어
날 저문 줄 모르고 조심 조심
걸어 왔지만
해는 벌써 미묘한 차이 하나로
서산을 넘어갔으니
가도 가도 덧없는 새벽길 외롭고
조바심 동여 걷는 석양은
어이 그렇게 쉼표 하나 없는지
미묘한 차이 하나로
남 북으로 헤어져 새벽달 바라보고
해거름 들녘에서
붉은 황혼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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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아픔 우리의 현실을 노래 했습니다
좋은 그날이 언제 오려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