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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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80회 작성일 19-05-06 10:56본문
아내의 잔소리
- 세영 박 광 호 -
춘추 그 세월
몇 번이나 흘렀기에
힐끗 힐끗 늘어가는 흰머리에
이젠
귀밑에 검버섯 피었네
위도
아래도 없는
단둘이 사는 생활에서
느껴지는 부부애의
빛깔도 다르다
음식 짓는 아내의 뒷모습에
연민의 정이 흐르고
눈물마저 핑 도는
노년의 이 마음
애틋한 정 쌓여가며
불쌍타는 생각이 들고
종종 듣는 잔소리도
싫지가 않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은 시절에 듣는 아내의 잔소리가
노년에서는 그 종종 듣는 잔소리도
싫지가 않게 들리게 되나 봅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께 한 세월
쌓은 정이 내 몸에 딱 맞아
편함이 최고로다
이 보다 편한 세상 또 있으랴
떠남도 같이 손잡고 싶은데
하늘이 뜻 어찌 알리
하늘이 준 천상에 연분이라 하는가
같이 있는 지금이 천국이로다
주신시향에
내 자신 지금의 행복을 넣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