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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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하늘
ㅡ 이 원 문 ㅡ
푸르른 산과 들
저 높은 하늘에
구름만 있는 줄 알았는데
누런 송홧가루에 그리움만 가득 했다
굶주림의 그날
그리움의 그날
나 여기까지 어떻게 왔나
별나라에 울엄마 따라 가고 싶었던 날
그 파란 하늘에
구름이 없었다
누런 송홧가루만 날렸고
엄마의 그리움만 하늘 높이 올랐다
먼 옛날 아픈날
허기의 그날들
나 여기가 그날의 꿈인가
먼 훗날 된 이 오늘 하늘 한 번 올려본다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그렇지죠, 시인님!
그 시절엔 왜 그리 춥고 배 고팠을까요
보릿고개가 돌아오면
몸서리치게 싫었던 날들이죠
애잔한 시향에 젖어갑니다
행복한 어버이 날 저녁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누런 송홧가루에 그리움만 가득 했다
5월 굶주림의 그 날
지금은 그리움의 그 날
시인님 그렇습니다.
옛날 그 시절은 모두 아픈날이었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아픔을 빚은 시향이 너무 아름다워요
아픔이 없었다면 농익은 시향이 탄생 할 수 없습니다
시인님의 시향기
우리 민족의 시맛입니다
늘 향이 짙은 시향기가 시마을에 울림이 됩니다
5월에 행복을 가슴에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