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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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꽃
ㅡ 이 원 문 ㅡ
네 하얀 아카시아꽃
너의 가지 휘어 한 줌 훑던 날
하얀 네 꽃에서 인생을 배웠고
날아든 벌에게 세상 이야기를 들었다
들려오는 산새 소리
새는 나에게 무엇을 가르치나
밭둑 길 따라 기슭 오르는 길
헤칠 것 많은 길 거치른 세상을 배웠다
네 하얀 아카시아꽃
네 꽃 그 교훈을 어찌 잊을까
오늘도 한 줌 훑어 입에 넣는다
듣고 배운 거치른 길 그 길을 걷는다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아카시아에게서 배운 교울
그것이 삶을 살아가며
힘들 때 격려를 해 주었나 봅니다
고운 시편에 마음 적십니다
주말로 이어지는 금요일
즐거운 불금 되십시오^^
노정혜님의 댓글

아카시아는 우리 민족을 닮은것 같아요
끈질긴 인내 생명력
줄기를 꺾으도 아파하지 않고 화려하지도
뽐냄도 없이 제 자리를 지키면 벌나비에게 꿀을 내어 주죠
민들레는 고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향기 짙은 하얀 아카시아꽃에게서
듣고 배운 교훈을 버릴 수가 없어
듣고 배운 거치른 길 그 길을 걷는
시인님 훌륭하삽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기를 기원합니다.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오늘 아침 문득 창문을 열어보니
창밖 소나무솦 사이로
하얀 아카시아 꽃잎 보며
향기에 젖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