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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등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73회 작성일 19-05-14 14:38

본문

   오월의 등잔

                                ㅡ 이 원 문 ㅡ

 

바늘 귀에 실 못 끼어

실 끼어 달라 하는 어머니

눈이 침침하다 하는 어머니

어머니의 눈꺼플 자꾸 내려 오셨지요

 

옷가지 양말떼기

튿어지고 찢어진 옷

어머니의 옷은 언제 꿰메 시렵니까 

어둡다 등잔 심지 올려 코 까맣게 끄을린 어머니

 

꿰멘 옷 안 입는다

우리들의 그 투정

그 투정에 어머니는

몇 번의 쌀독을 들여다 보셨는지요

 

긴긴 해의 오월 들녘

논밭 일 저녁 밥상 걱정 되셨지요

식구들 반찬 투정에 이것 저것 내놓아라

할머니의 눈초리는 어떠하셨는지요

 

몸살에 아파도

지친 몸에 힘들어도

그 몸에 우리들이 더 걱정 되었던 어머니

오월 등잔의 짧은 밤 먼동에 새날이 밝아 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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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월이  좋습니다 그러나
그 옛날 보리고개  배곯이 힘들었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했습니다 
지나온 세월
우리어머니  아픔
무엇으로 말할까  어머니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살에 아파도 힘들어도
자삭을 더 걱정 되었던 어머니
참 어머님의 사랑은 끝이 없다고 합니다.
어머님의 그리움이 가득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는 쌀독만 비지 않아도
행복했던 시절 있었습니다
요즘은 아침도 먹지 않고 출근하는 사람 있고
바늘과 실을 보지 않고도 잘 살아갑니다
행복 가득한 오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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