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등잔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오월의 등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92회 작성일 19-05-14 14:38

본문

   오월의 등잔

                                ㅡ 이 원 문 ㅡ

 

바늘 귀에 실 못 끼어

실 끼어 달라 하는 어머니

눈이 침침하다 하는 어머니

어머니의 눈꺼플 자꾸 내려 오셨지요

 

옷가지 양말떼기

튿어지고 찢어진 옷

어머니의 옷은 언제 꿰메 시렵니까 

어둡다 등잔 심지 올려 코 까맣게 끄을린 어머니

 

꿰멘 옷 안 입는다

우리들의 그 투정

그 투정에 어머니는

몇 번의 쌀독을 들여다 보셨는지요

 

긴긴 해의 오월 들녘

논밭 일 저녁 밥상 걱정 되셨지요

식구들 반찬 투정에 이것 저것 내놓아라

할머니의 눈초리는 어떠하셨는지요

 

몸살에 아파도

지친 몸에 힘들어도

그 몸에 우리들이 더 걱정 되었던 어머니

오월 등잔의 짧은 밤 먼동에 새날이 밝아 오고 있어요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월이  좋습니다 그러나
그 옛날 보리고개  배곯이 힘들었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했습니다 
지나온 세월
우리어머니  아픔
무엇으로 말할까  어머니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살에 아파도 힘들어도
자삭을 더 걱정 되었던 어머니
참 어머님의 사랑은 끝이 없다고 합니다.
어머님의 그리움이 가득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는 쌀독만 비지 않아도
행복했던 시절 있었습니다
요즘은 아침도 먹지 않고 출근하는 사람 있고
바늘과 실을 보지 않고도 잘 살아갑니다
행복 가득한 오월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20,976건 325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776 석청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 06-04
4775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6-04
477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1 06-04
4773
하늘빛 사랑 댓글+ 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6-04
4772
왜 그때는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6-04
4771
도라지꽃 댓글+ 1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 06-04
4770
밤꽃의 일기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6-04
4769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 06-03
4768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 06-03
4767 남시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6-03
4766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06-03
4765
유월의 서곡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6-03
476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1 06-03
4763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 06-03
4762
유월의 장미 댓글+ 1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0 06-02
476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 06-02
4760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 06-02
4759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 06-02
4758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 06-01
4757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 06-01
4756 고송산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 06-01
4755
사랑의 노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 06-01
475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 06-01
4753
웃어봐요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6-01
4752
6월 아침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 06-01
4751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6-01
4750
유월의 기도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6-01
4749
유월 댓글+ 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 06-01
474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6-01
4747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0 06-01
4746
어떤 선물 댓글+ 2
정유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 05-31
4745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 05-31
4744
조개의 눈물 댓글+ 2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 05-31
474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 05-31
474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05-31
474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 05-31
4740
5월의 찬가 댓글+ 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 05-31
4739
새로운 태양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5-31
4738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5-31
4737
섬 하늘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05-31
4736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05-30
4735
뻐꾹새 언덕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 05-30
4734 석청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5-30
4733
자작나무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5-30
4732
모란꽃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05-30
473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05-30
473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0 05-30
4729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5-30
4728
인생의 계절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 05-29
4727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 05-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