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는 넘어져야 하늘을 본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38회 작성일 19-05-14 22:22본문
돼지는 넘어져야 하늘을 본다
藝香 도지현
참으로 난감한 상황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다
다행이다 하고 정신을 차리니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아! 얼마 만인가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을 본 지가
저토록 아름다운 하늘을
왜 여태껏 제대로 보질 못했을까
돼지는 넘어져야 하늘을 본다 했는데
넘어져 보니 똑바른 하늘을 볼 수 있다.
크게 다친 곳은 없지만
자칫 잘못했으면 목숨이 위태로웠다
이 산 위에서, 그것도 아무도 없는 곳에서
이대로 굴러 산 아래까지 갔다면
영락없는 시체 신세다
그래도 아름다운 하늘을 본 것에
한 가닥 위안을 삼아 보는데……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득 바라본 나뭇잎 하나
문득 올려다보니 푸르른 하늘
문득 만난 그리운 사람의 해맑은 미소
어느 하나 귀하지 않은 게 없듯
날마다 감사하며 살 일이지 싶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세상은 그렇게 어두운 세상인가 봅니다.
맑은 하늘을 보기가 요즘은 어렵습니다.
'아! 얼마 만인가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을 본 지가'
그래도 하늘을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무사함에 감사합니다
언제 어느때에 하늘이 부를지 모릅니다
오늘에 감사 또 내일이 내날이 된다면
더 큰 감사
돼지는 넘으져야 하늘을 본다
깊은 시향에 많은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