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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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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56회 작성일 18-01-18 18:41

본문

   달력의 흔적

                         ㅡ 이 원 문 ㅡ

 

달력 날짜 짚으며 가야 하는 길

남겨질 나의 흔적 어떻게 남겨질까

돌아보면 아무것도 지워져 없어지고

흐려진 몇몇 기억만 년도 바뀌어 떠오른다

 

다 지나면 이렇게 흐려지는 것을

그때는 왜 그리 지울 수 없었는지

미운 사람 고마운 사람 부딪긴 시간들

상처는 상처대로 은혜에 미안함은 어떻게 해야 하나

 

넘기는 달력마다 꼭 하나씩 있는 날

세월은 그 기억을 덮을 수 없었는지

딛어 가야 하는 길 어느 길이 놓일까

걸어온 길 여기까지 누가 나를 어디로 데려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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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거움 짐 내려 놓으면
가벼운 것 
글을 쓸 수 있음은 하늘의 축복입니다
쉼없이 써시기를 멈추지 않은 이 원문 시인님
항상 존경합니다 
지면에서 만날 수 있음은 축복입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 달력을 받으면 그해 갈 길을 대충 정리해 놓기도 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올해는 좋은 흔적을 남기셔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시향에 달력의 흔적을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이원문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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