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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지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20회 작성일 18-01-19 07:03

본문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지만 / 성백군

 

 

선물로 들어온

풍란 큰 화분 하얀 꽃이

석 달 넘게 거실을 가득 환하게 밝히더니

이제는 한 송이 한 송이 시들기 시작한다

때맞추어 영양제도 주고

그늘과 볕으로 옮기며 갓난아이 다루듯 해보지만

부질없는 짓

 

잘 아는 김 권사님

볼 때마다 기도를 부탁한다

자폐증 손자 낫게 해 달라고

십 년 넘게 한결같다

아이 증상도 한결같은데……,

 

나도 기도한다

이제 좀 손자를 놓아주시라고

안 되는 것을 안 된다고 말은 못 하지만

권사님을 위해 기도한다

 

꽃이나 사람이나

아프기는 마찬가지일 텐데

, 내 기도가 아픈 곳을 더 찌르지는 않는지

시든 꽃을 골라 전지하는

내 마음이 싫다

 

추천0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지금 어려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 기도는 기적을 달라고 애원합니다
기도의 응답인지 많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더 열심히 기도 합니다
좋은 아침 여긴 아침입니다  성백군 시인님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의 뜻이지만
열심히 기도하는 만큼 하나님을 느낄 수 있으니
그게 가장 큰 축복이지요
좋은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의 생각으로는 안되는것이지만 눈을 감으면 영성이 작동한다니 결과에 치우치지않고 매달리게 되나봅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게 피조물의 도리가 아닐까요?
오늘도 창조주의 자비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행복하시기를, 그리고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상 우리가 접하는 꽃 화분은
일회성이지 싶습니다
분갈이를 하지 않으면 시들해지고 다음해에
다시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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