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문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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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57회 작성일 19-05-22 17:12본문
유월 문턱
ㅡ 이 원 문 ㅡ
이른 봄 늦은 봄 슬며시 오더니
떠날 때도 그때처럼 꽃 지우며 떠난다
날리는 아카시아꽃 가냘픈 찔레꽃
며칠 있어 다 지우면 마지막 꽃이 될까
앵두 붉어 앵두 익고 벚 오디 익으면
들어선 유월 문턱 그 초여름이 되겠지
보리밭 누런히 밤꽃 향기 내려 앉고
집 울 뒤 감꽃 대추 또 어느 꽃이 필까
그렇게 저렇게 가는 봄 오는 여름
감꽃 떨어지고 대추 꼬다리 매달리면
뽕밭 위 뻐꾹새 울음 메아리에 실리고
그 다음 뜸북새 다랑이 논 찾겠지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5월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세월이 이렇게 빠릅니다
슬며시 찾아온 봄이었는데
이제 여름이 되었으니까요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는 봄 가는봄 가는봄에 아쉬마라
다음꽃이 핀다 꽃님의 소리
꽃님은 사계절을 하나도 빠지지않고 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카시아꽃 찔레꽃이 진액을 다 주고
불평없이 떠나는 모습에 숭고합니다
초여름도 행복을 가져 오리라 기대합니다
감꽃 밤꽃이
5월의 기운으로 여름을 튼튼하게
늘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시인님
벌써 5월 떠날 준비를 하네요.
슬며시 다가왔던 봄인데
떠날 때도 그 때처럼 꽃 지우며
떠더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곧 여름이 오기 시작하겠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지난 봄비 떨어진 아카시아꽃 밟고
알알이 커가는 푸른 매실이며
붉게 익어가는 오디
까맣게 익어가는 벚찌를 만납니다
얼마 남지 봄날이지만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월이 대기표를 들고
미루나무 위에 앉아 있습니다.
6월은 밤꽃이 피는 달입니다.
많은 시의 소재들이 떠오릅니다.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