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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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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석청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5회 작성일 19-05-24 10:28

본문

           * 봄   볕 *

                   -석청 신형식

          동안거 
          문 거시올때  어지럽던 세상사들
          동짓달,섣달 거쳐 얼었을법 하건만은 
          노스님 ~
          머리위에서  '반짝' 한 것은  
          빛인지 볕이온지
          묘하고 
          심오한게 자연의 이치인데
          아무리 말하여도 믿으려 하지않고
          마음은 
          이미 밖에 나가서
          부처님을 찾고있네
          세상사 
          끊자하여 절집에 앉았더니 
          수행일랑 빈말이고 인연줄만 얽혔구나 
          그마저 
          풀어젖히고 
          저속에나 숨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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