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뻐꾹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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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뻐꾹새
ㅡ 이 원 문 ㅡ
앞산 자락 보리밭 위
너의 울음을 어찌 잊을까
이쪽에서 울면 이쪽 바라보고
저쪽에서 울면 저쪽 바라보던 날
네 울음에 섞이는 그리움 아직 그대로
서러움도 그 한 몫 너의 울음에 실렸다
나는 배웠다 너의 울음에서 인생을 배웠다
그리움이 운명일까 아니면 서러움일까
너의 울음이 멀면 그리움도 멀어졌고
가까이 들리면 그 서러움도 가까웠다
나만이 아는 길인가 너의 울음에 섞인 운명의 길을
나 다시 내 고향으로 돌아가리라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뻐꾹새 울음에서 인생을 배우신
고향의 아련한 추억이 있어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시네요
고운 추억이든 곱지 않은 추억이든
고향의 추억을 소중하니까요
고운 시 감사히 감상합니다
시원하신 휴일 저녁 되십시오^^
백원기님의 댓글

뻐꾹새 우는 고향으로 가고싶다는 시인님, 귀소본능이 있기에 태어난곳으로 돌아가고싶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