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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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42회 작성일 19-05-26 18:20본문
발바닥이 웃는다
藝香 도지현
모처럼 호강이다.
어둠의 자식처럼
햇빛 보기가
장님 눈뜨는 것보다 힘들었는데
*그래서 심통을 부려
이로 깨물기도 하고
송곳으로 찌르기도 하며
어떤 때는 불로 지지기도 했었지
오늘은 어쩐 일인지
대명천지에 맑고 신선한 공기로
목욕까지 시키며
아카시아 꽃 카펫을 걷게 하니
이런 호사가 또 있을까
뽀드득 밟히는 아카시아 꽃
향긋한 내음과 감촉
저절로 웃음이 나
없는 입이 한껏 찢어지는데
*2연은 당뇨합병증으로
발에 고통이 심한 증상 때문에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주말에는 모처럼
계족산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자연의 기운 체감했습니다
발바닥이 웃어야 비로소 얼굴이 웃지 싶습니다
남은 오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발바닥이 웃을정도로 컨디션이 좋으시다니 기쁜일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늘 좋은날 되시길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이 너무 소중한 것 같습니다.
잘 못하면 천시하기 쉬운 발입니다.
발을 목욕까지 시키며
아카시아 꽃 카펫을 걷게 하셨으니
참 잘 하셨습니다.
큰 감동을 받으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