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북새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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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북새의 슬픔
ㅡ 이 원 문 ㅡ
그날의 유월을 어찌 잊을까
잊었어도 떠오르고
이맘때면 스쳐간다
고요한 것인지
적막한 것인지
논병아리 나들이의 다랑이 논 기슭
뻐꾹새 뜸북새 적막을 깨웠지
가버린 그날을 어찌 잊을까
뻐꾹새의 그리움
뜸북이에게 전하고
뜸북새의 외로움
뻐꾸기에게 전해던 날
그 논 기슭 찾던 아이 어디에서 사는지
지금쯤 그 아이 그 기슭 찾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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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지난 날이 몹시 그리우신가 봅니다.
유월은 잊은 수가 없는 달이지요.
뻐꾹새의 그리움
뜸북이에게 전하는 유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