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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碑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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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329회 작성일 19-06-06 07:39

본문



비석(碑石)

 

흉탄이 빗발치던 전장(戰場)에서

뜨거운 피를 쏟아내며 싸운 용사여

고막을 찢는 포화의 굉음에

이름 없이 산화(散花)한 병사여

 

국립묘지 비좁은 봉분(封墳)

영혼마저 차렷 자세로 누워

비석(碑石)에 이름 석 자 새긴 채로

긴긴 세월 허공만 바라보는구나.

 

적군(敵軍)에 짓밟히던 조국강토를

한 뼘이라도 더 지켜내려

육탄(肉彈)으로 고지를 점령하다

이슬처럼 사라져간 아들딸이여

 

헐떡이며 어머니를 부르다

눈을 뜬 채 숨을 거둔 넋이여

이제는 서러움 모두 잊어버리고

평안하게 영면(永眠) 하시라.

2019.6.6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흉탄이 빗발치던 전장에서
뜨거운 피를 쏟아내며 싸운
꽃다운 젊음으로 산하한 용사
국립묘지 비좁은 봉분에
눈을 뜬 채 숨을 거둔 넋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파
눈물을 흘리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사지에서 산화하신
영령들이 계시기에
오늘 날 우리가 편히 사는 것이지요
요즘 그 넋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것 같은
마음이 드는 것 왜 일까요?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하신 저녁 시간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꺼이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산화한 젊은 목숨이 있어
지금 번영된 자유 대한민국이 있는 것인데
요즘 흔들리는 비바람이 걱정이 됩니다
영원토록 지켜내야 하는 게 의무이자 책임이지 싶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국을 위하야 산화하신 님이여
편히 잠드소서 
님이 흘리신 피로
지금의 우리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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