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비무장지대/鞍山백원기
국민가곡 비목을 부르다가
나도 모르게 옛 생각에 잠긴다
작사자와 동시대를 살았기에
그때 그 생각에 깊이 빠진다
적진을 마주하던 백마고지 G P와
정든 고향 냇물처럼
북에서 흘러오던 역곡천
그리고 남방한계선이 그어져 있는
삭막한 벌판이 삶의 터였다
보이는 것은 말없이 피고 지는
꽃과 풀과 나무들 사이로
자유롭게 노니던 야생의 그림자
낮이면 군사분계선에서
어른거리던 누런 군복의 적
밤이면 예상 침투로에서
뜬눈으로 지새우던 잠복
모두가 고독 속에 눈 뜬 긴장이었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나뉘어진 우리 민족
어서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소원이자 바램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밤이면 예상 침투로에서
뜬눈으로 지새우던 잠복 근무하는 무시무시한
말만 들어도 몸서라치는 백마고지 GP
수고 많이 햐셨습니다.
정말 시인님께서 나라를 잘 지키셔서
자유를 누리며 우리가 편안히 삽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네~ 시인님!
예향의 아들도 수색대대에서
비무장지대 안에서 근무했답니다
25사단에서요
나라를 잘 지켜주셔서 우리가 편히 살 수 있습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하신 저녁 시간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양보하면 적도 변할 거라며
성벽도 허물고 무기도 버리는 한
평화에 대한 착각은 잠깐이지 싶습니다
피땀으로 지켜낸 자유대한
길이길이 보전할 의무이고 이유가 되지 싶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6.25의 아픔은 우리 국민 전부의 아픔입니다.
다시는 그런 사변이 이 땅에 없어야 할 것입니다.
비목, 구멍난 철모, 멈춘 철마, 가로막힌 철조망
모두 우리의 고통입니다.
빨리 통일 오기를 기도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이원문시인님,김덕성시인님,도지현시인님,안국훈시인님,박인걸시인님,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