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소리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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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52회 작성일 19-06-07 10:36본문
젊은 소리 그립다 /손계 차영섭
나이 드니 젊은 소리가 그리워진다
가을에 소리 말고 봄의 소리 듣고 싶다
젊은 소리가 그리운 것은 어느 날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에서 들려오는 앳된 소리부터다
젊은 소리는 카랑카랑하다
젊은 소리는 의미보다는 맑은 청각 울림이다
새벽 산책길에 만난 뻐꾸기 애환의 소리,
새벽길에 자주 보는 장끼 구애의 소리,
우거진 나무숲에서 여명보다 먼저 잠깬 작은 새들 소리,
얼었던 강 얼음이 햇볕으로 가슴 찢는 “쨍“하는 소리,
빗방울의 몸이 산산조각 나도록 부셔지는 소리,
외로움 털며 희망의 광장으로 나아가는 군화 발자국 군가 소리,
엄마 몸에서 터져 나오는 애기 울음소리,
꽃망울 향기 더불어 터지는 소리,
겨우내 얼었던 구속을 풀고 자유로 나가는 해방의 소리 그립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음의 소리 참 좋치요
더 늙기전에 우리같이 경쾌한 소리를 내요
하모니가 되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