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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잡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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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1회 작성일 19-06-08 11:37

본문

그대의 잡초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보겠습니다
짓밟혀 티끌이 되더라도
견뎌보렵니다
무례한 바람과 가혹한 햇볕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묵묵히 감내할 수 있는 것은
언제나 흔쾌히
앙가슴을 열어주던
그대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또 새파랗게
그대를 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이 바라보는 집.20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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