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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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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66회 작성일 19-06-08 15:50

본문

원추리꽃

 

하운 김남열

 

애초에 우리는

빈손으로 왔다

바람길 따라

빈손으로 가는 나그네길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삶 속에

등 따시고 배부르니

모습은 추리해

볼품 없어보일지라도

 

둥글둥글 둥글게

따뜻한 마음 갖고

세상사 근심걱정 잊고 사니

 

어이타

인간사 부귀공명富貴功名

부러워하겠는가

 

 

*원추리꽃:근심을 잊게 해준다는 꽃으로

망우초(忘憂草)라고도 물리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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