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슬픔 없는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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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슬픔 없는 세상에서
藝香 도지현
그대,
이제 슬퍼하지 말아요
외로운 세상에 태어나
그렇게, 그렇게 사는 것
고독이 여울져 흐르고
한 세상 사시나무로 살다
검불처럼 말라서
사위어 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
삶이 그대를 속이고
어느 거리에서 이방인 되어
부평초로 떠돌다
훌훌 털고 가는 것 아닌가요
그대,
이제 슬픔 없는 세상에서
오순도순 말 이삭 주워가며
영원한 생 영위하시기에요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그렇습니다. 시인님
이 험한 세상에서 고생고생 살다가
슬픔 없는 세상에 도착하셨나 봅니다.
영원한 생명으로 영위하시기 바라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기를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슬픔없는 세상으로 가는 그대가
그게 왜 더 서럽지요?
짠한 마음으로 서성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인간은 어떤 면에서 불쌍한 고아들이지요
무엇때문에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온갖 고생을 다 하며 살다가
어디론 가 가야 하는 운명이니까요
그럴지라도 삶은 의미가 깊음으로
자신을 잘 가꾸어 사는 것이야 말로 아름다운 일이지요
의미있는 시를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