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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넝쿨 장미꽃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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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4회 작성일 19-06-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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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넝쿨 장미꽃 속에


                        詩/이응윤


빨간 넝쿨 장미꽃 속에
구름을 돛 단 달이
덩실 춤으로, 내게 노 젖던
청잣빛 호수가에서
온통 달빛에 빛나고
빨간 수줍음에 곱게도 피어났던
그대 얼굴이 보인다


빨간 장미꽃 속을 헤집고 싶다
빨간 꽃잎 그대의 입술 같아 입마추어
어여삐, 곱던 우리 사랑을 새기며
만지는 송이마다
그대 향기를 심어
그토록 취했던
빨간 장미꽃 유월이고 싶다


한잎 두잎, 더듬으며
탐스런, 그대 가슴 피어나던
사랑의 꽃들로 행복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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