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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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의 꿈
ㅡ 이 원 문 ㅡ
일손 바쁜 들녘의 일
집안에 누가 있나
아가 혼자 잠든 집
제비 식구 내려보고
깨어난 아가의 울음
더 갸웃둥 내려본다
울다 지친 우리 아가
가엾은 우리 아가
응석 받아 줄 사람 없어
문간 개 찾아 꼬집고
우물둥치로 가더니
떠놓은 물 퍼 끼얹는다
이래 저래 기다림
누가 부르고 찾을까
누구라도 부르면
곧 터질듯한 울음
울 밑 앵두나무 찾아
빨간 앵두 올려본다
댓글목록
안행덕님의 댓글

바쁜 일손으로 빈집에
한적한 농촌의 아기가
정말 외롭겠네요...........^*^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누구도 돌보아 줄 수 없는
바쁜 농번기에는
아가 혼자 잠들고 일어나고
안타까운 아가입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휴일 저녁 되십시오^^
노정혜님의 댓글

그 옛날 아름다운 우리 농촌의 현실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그 속에 고운 정이 담겨 있지요
그때의 그 아이가 이시대의 주축이 돼 있습니다
그 정 고아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바쁜 들녘의 일손으로
아가 혼자 잠든 집
지난 날의 어릴 때 일인가 봅니다.
지금은 꿈처럼 지난 이야기가 되고 시가 되었습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작은 텃밭 하나라도 있으면
요즘엔 잡초와의 전쟁이지 싶습니다
아가의 푸른 꿈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도록 푸르듯
오늘도 마음 푸른 하루 보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