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강아지/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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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08회 작성일 19-06-10 20:44본문
버들강아지
시산
아주 깊은 산골짝
물소리만 흐르는 냇가에
버들강아지가
수줍은 채 앉아서
내가 그대에게 보여줄 것은
미소밖에 더 있겠는가
혹시 그대가 오면
따뜻한 온돌방도 있어야겠고
더 많은 새소리도 있어야겠고
겨울이지만
나에겐 겨울이 없다
들을 지나
오솔길을 지나
하늬바람을 안고
나에게 찾아오는
그대를 위해
나에겐 겨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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