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디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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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53회 작성일 19-06-11 13:36본문
그 어디에도
권정순
내가 사는 세상
그 어디에도 없고 없는데
지속 가능한 사랑 기대했었네
주고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랑
곁에 없으면 못 살 것 같은 사랑
마음에 불 일 듯 일어
구름 걷힌 하늘에 햇살 같은 삶
비 그친 땅에 새순 같은 삶
꿈이요 거짓인 줄 모르고
죄 많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고 없는데
산뜻하고 싱그러운 사랑 스케치했네
구미 당기는 일에도
찡하게 울림 있는 일에도
구질구질 맘 빼앗기지 말아야 함을
살 처지고 접혀 가는
지금에야 알아 가자 하니
우스꽝스럽게도 모두 헛됨을 알며 낮아질 때 되네
비로소
번데기가 나비 되어 나오듯
막막한 삶에도 새로운 이름 주어지고
지속가능한 기이한 사랑
죄 없는 세상
그 어딘가에 있고 있다 다가오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권정순님의 댓글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부족한 글에 머물러 가 주심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