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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藝香 도지현
격한 감정에
말도 갈지자걸음을 걷는다
그러든 말든 따발총으로 퍼붓고
홀연히 집을 나섰지
끄느름해지는 시간
안절부절못하는 마음
아이들은 왔을까
밥은 챙겨 먹었을까
따발총 맞은 사람 어떡하고 있을까
상처가 얼마나 깊을까
굶지나 않는지
보일러는 들어왔을까
청승맞은 몰골로
집 주위를 배회해 본다
그러다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
평생 헤어나지 못하는
그 썩을 놈의 연민 때문에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우리의 삶
욱하면서 정이 납니다
좋기만 한다면 매력이 없습니다
싸움속에 정난다고 했습니다
오늘도 싸우고 내일도 싸울것입니다
사랑도 살짝
재미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감정이 격하면 말도 격하게 되어
갈지자걸음을 걷게 됩니다.
살다보면 세상사 벗어 날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왔을까
밥은 챙겨 먹었을까 하는 이 굴레를
벗으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시인님 그렇지가 못합니다.
인생사가 풍기는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사노라면 연민의 정이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될 때 있습니다
다시 더워지는 초여름의 풍경 속에
시원해지는 그늘이 있어 위안이 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喜怒哀樂의 인간이지요
여기서 노는 분노하는 인간이란 뜻이라 하기 않습니까?
인간이 목석이 아닌 이상 어떻게 화를 내지 않을 수 있습니까?
하지만 곧 풀어져야 합니다.
오래가면 건강에 해롭고
따발총 맞은 상대방의 영혼이 죽습니다.
고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