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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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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2회 작성일 19-06-12 21:51

본문

   철새의 슬픔

                                  ㅡ 이 원 문 ㅡ

 

젖어드는 고향 생각

이 타향이 유월이면

고향의 유월은 아니겠는가

힘들어 보는 하늘 구름 흐르고

시절의 먼 생각 아련히 스쳐간다

다녔던 곳마다 이제 보이는 들꽃들

 

뽕밭에 숨어 오디 한 줌 따고

그 오디 입에 넣으며 듣던 뻐꾹새 울음

기슭의 그 뻐꾹새 왜 그리 슬피 울어 댔던지

오는 길 들딸기 그 오디 맛만이나 할까

집 가까이 들어서면 담 넘어온 빨간 앵두

그 유혹 어찌 할까 여운의 기억 못 잊는다

 

내일은 비가 올까

비 오는 날이면 밀 부침게 먹는 날

할머니가 솥뚜껑에 부쳐줘 먹던 밀 부침게

비가 와야 얻어 먹는 그 밀 부침게가 아닌가

먼 논 뜸북새도 비 오는 날이면 더 슬피 울었고

가슴에 묻은 그 시절 뜸북새 그 울음에 하늘 한 번 더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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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의 여름 그립습니다
찐 강랭이 먹던 생각
이모양 저모양이 그립습니다
올 여름 아름답게 보내셔요  건강하게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 생각에 슬픔이 깊으시군요
우리는 모두가 고향을 떠난 철새
고향 생각하면 때때로 눈물이 납니다
공감하는 시 감사합니다
행복하신 목요일 저녁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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